본문 바로가기
맛있고 신기한 곳의 이야기.

2026 석촌호수 벚꽃축제 다녀왔어요 — 반클리프 아펠 팝업까지 잠실 풀코스 후기

by wassupDavid 2026. 4. 3.
반응형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그냥 벚꽃 사진 한 장 찍고 오려고 했다.

근데 석촌호수 다 돌고 나서 월드타워 쪽으로 넘어갔더니 거기서 또 발이 안 떨어지는 거다. 반클리프 아펠 팝업이 열려 있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펼쳐지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잠실에서 하루 다 썼고, 전혀 아깝지 않았다.

 

 

 

너무 먹고싶었지만 참았음

석촌호수 벚꽃축제, 올해는 진짜 달랐어 (그래도 토요일에 비가 오면 다 떨어질수있으니 꼭 그 전에 갔다오기)

 

 

작년엔 5일짜리였는데 올해는 9일로 늘었다. 덕분에 평일에 갔더니 사람이 훨씬 덜했고, 그냥 천천히 호수 한 바퀴 걸을 수 있었다.

2.5km 산책로 내내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호수 위로 꽃잎이 떨어지는 장면은 진짜 눈으로 봐야 안다. (석촌호수 전체 코스가 아마 2.5키로일거에요)

축제 기간 동안 공연도 계속 열린다. 개막일인 4월 3일 저녁엔 거미 공연이 있고, 4일부터 10일까지는 매일 오후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엔 벚꽃만개 콘서트로 마무리. 전시도 있는데, 더 갤러리 호수에서 조각가 김주환·홍범의 설치미술전 '틈을 걷다'가 열리고 있어서 산책 중에 자연스럽게 들러봤다.

저녁이 또 백미다. 해 지고 나면 동호 벚나무에 분홍빛 조명이 켜지면서 '웨이브 핑크 로드'가 만들어지는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벚꽃 라이트쇼도 한다. 낮이랑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서, 시간 되면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오는 거 추천한다.

 

 

 

 

반클리프 아펠 팝업 — 걸어서 5분인데 딴 세상이야

 

석촌호수에서 월드타워 쪽으로 걸어가면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팝업이 펼쳐져 있다. '스프링 이즈 블루밍(Spring is Blooming)'이라는 이름인데, 이름 그대로였다.

약 360평짜리 야외 공간 전체를 프랑스 아티스트 샬롯 가스토의 파스텔톤 일러스트 세계관으로 꾸며놨다. 나비, 꽃, 그네, 다리 — 동화책 한 장 한 장을 실제 공간으로 옮겨놓은 느낌. 보는 내내 현실인지 세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무료인데 이 퀄리티가 나온다는 게 솔직히 좀 놀라웠다.

현장에 QR코드가 있는데 미션 완료하면 샬롯 가스토가 디자인한 씨앗 카드랑 다과를 준다. 그리고 매일 오후 12시, 2시, 4시에 푸드트럭에서 음료도 선착순 1잔 무료. 알고 가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주말엔 체험 워크샵도 있다. 봄꽃 화관 만들기, 화분 꾸미기, 미니 정원 만들기 같은 것들인데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아이랑 같이 온 가족들한테 특히 반응이 좋아 보였다.

 

 

 

이렇게 움직이면 딱이야

벚꽃 보고 팝업 보고, 저녁엔 라이트쇼까지 — 사실 하루면 다 된다.

낮에 석촌호수 산책하고 → 반클리프 팝업 들렀다가 → 저녁 먹고 → 웨이브 핑크 로드 야경으로 마무리. 이 동선이 제일 무난하고 알찼다. 두 이벤트가 겹치는 기간이 아마 이번주일것같다.  그 안에 가면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 (토요일 오전까지 오는 비가 아마 벚꽃이 다 떨어질듯 ㅜ)

평일 오전~오후가 제일 쾌적하다. 주말은 사람 많은 거 각오해야 한다.

 

 

이렇게 코스를 돌면 배가 고프기에

 

바로 잠실 맛집을 추천합니다.

 

배고플떈 바로 삼겹살 + 파김치 !!

 

https://davidkimxlab.tistory.com/153

 

잠실역 장미상가 맛집, 가보자식당 삼겹살 — 1988년부터 한 자리 지킨 진짜 고기집(이장우님의

솔직히 말할게요.잠실에 새로 생긴 힙한 고기집들 많잖아요. 인테리어 예쁘고, 인스타 감성이고, 줄도 길고.근데 저는 그날 장미상가 지하로 내려갔습니다.왜냐고요? 진짜 맛있는 데는 오래된

wassupdavid.xyz

 

댓글